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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윤석열 수사는 신중히…추윤 갈등 반면교사해야"

입력 2021-11-16 15:04 수정 2021-11-16 15:05

신예리의 밤샘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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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리의 밤샘토크

〈사진=JTBC '신예리의 밤샘토크'〉〈사진=JTBC '신예리의 밤샘토크'〉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 등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수사하는 것을 두고 "수사 기관은 수사 행위를 하는 데 있어서 신중하고 정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JTBC '신예리의 밤샘토크'에 출연해 '야당에서 표적 수사, 표적 감찰이라는 볼멘소리를 하는데 그런 측면이 있냐고 보느냐'는 물음에 "야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의심할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워낙 예민한 때"라며 "수사의 목적과 기능을 관철하기보다는 정쟁화로 흘러서 오히려 그 대상이 된 사람을 키워주는 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지금 대선 후보에 이르게 된 것은 작년 추윤 갈등으로 인해서다"며 "왜곡되거나 과장된 측면도 있지만 어쨌든 윤 후보를 키운 측면도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면교사로 수사행위를 하는 데 있어서 매우 신중하고 정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물론 해야 될 것은 해야겠지만 합리적 근거도 없이 뒷조사만 깡그리 한다는 방법으로 하면 의심만 받고 윤 후보만 지지해주는, 결국 수사 기관이 윤석열 후보만 도와주려는 거구나 하고 의심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공수처는 윤석열 후보를 한명숙 모해위증 감찰·수사 방해 의혹 등 4건의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입니다.

 
〈사진=JTBC '신예리의 밤샘토크'〉〈사진=JTBC '신예리의 밤샘토크'〉
"윤석열 부친 고향이 공주?…충청도 얕잡아본 것"

또 이 의원은 충청대망론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충청대망론이 아직 살아있냐'는 물음에 "충청대망론은 정치인들이 만들어놓은 슬로건, 헛된 깃발"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까 전혀 충청권에 연고도 없는데 아버지 고향이라든가 할아버지 산소가 있다든가 이런 거로 득을 보려고 하는데 이미 사람들의 지혜가 높아져 있다"며 "윤석열 후보가 부친이 공주가 고향이다 그러는데 좀 허접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부친이 공주에 살고 그러는 게 대통령 되는 거랑 무슨 관계가 있냐"며 "그렇게 해서 충청 민심이 '윤석열을 찍자' 이러는 건 별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충청도 민도를 너무 얕잡아보는 거고 좀 웃긴다고 생각된다"며 "오히려 충청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이냐, 국가적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 그것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빨리 특검 수용해야"…이유는? "믿기 때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선 빠른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제가 어떤 수단과 방식이라도 다 수용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이재명 후보를 없애려거나 못 믿어서가 아니다"며 "오히려 믿기 때문에 당당하게 빨리 국민적 의혹은 털어버리는 게 국민들을 위해, 또 대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나도 이재명 후보가 본인 말대로 돈 한 푼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평소에 이재명 후보의 여러 가지 행위를 보면 금전적인 부분은 믿을 수 있다. 그러니까 더욱더 특검을 전폭적으로 무조건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주장했는데 당에서는 오해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잣대는 윤석열 후보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해서나 후보자 본인을 위해서라도 (의혹을 터는 게)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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