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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NCT 127 월드투어…SM 4분기 기대감 상승

입력 2021-11-16 12:14 수정 2021-11-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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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 회장과 NCT 멤버들. SM엔터테인먼트 제공이수만 SM 회장과 NCT 멤버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가 시가총액 2조 목전에서 다채로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SM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44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시장 컨센서스(174억원)를 하회했다. 16일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년 4분기에 반영되던 인센티브가 반기 별 정산으로 바뀌면서 4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추가된 영향이다. 별도 영업이익은 355% 증가한 175억원으로 인센티브 외 마지막 사옥 이전 비용 약 10억원이 추가 반영됐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4분기 기대감을 심었다. 투자업계에선 SM이 '저평가됐다'는 말도 나왔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SM 아티스트 성과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NCT127 3집 리패키지·NCT 3집, NCT127의 서울 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에스파의 첫 미니앨범이 하프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실적 성장에 기인할 것"으로 봤다.

NCT 127은 12월 17일~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NCT 127 2ND TOUR 'NEO CITY : SEOUL - THE LINK''(엔시티 127 세컨드 투어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를 시작한다. 2년 11 개월만의 오프라인 공연이자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어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

이들은 월드투어에 앞서 미국 인기 토크쇼 '켈리 클락슨 쇼 (The Kelly Clarkson Show)' 출연, 유튜브 오리지널 예능 '아날로그 트립 NCT 127: ESCAPE FROM MAGIC ISLAND'(이스케이프 프롬 매직 아일랜드)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에스파 또한 '메타버스 걸그룹'으로 투자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최근 해외 컨퍼런스에 참석해 메타버스향 미래 콘텐츠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도 뛰어드는 등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궁금증이 쏠린다.

증권사는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기존 9만2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삼성증권은 기존 7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유진투자증권도 8만원에서 9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2년 내 앨범 당 100만장 판매가 가능하고, 돔 투어도 할 수 있다. 메타버스 시대에 팬덤의 구심점이 될만한 스토리를 가졌다는 점에서 엄청난 확장성을 가졌다"면서 "현재 주가는 오프라인 투어 재개에 따른 재판, 드림메이커 턴어라운드와 키이스트 반등만 감아내도 과소 추정돼있다"고 분석했다. 16일 오후 12시 기준 SM 주가는 7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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