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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에 첫 한국계 캐릭터 '지영이' 등장|아침& 지금

입력 2021-11-16 08:18 수정 2021-11-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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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러 사건이 잇따라 나고 있는 영국에서 경보 단계가 더 올라갔습니다. 병원 앞의 택시 안에서 폭발이 일어난 사건과 관련해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당시 CCTV를 보면 택시 기사가 더 큰 사고를 막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14일 리버풀 여성 병원 앞의 모습이 담긴 영상 먼저 보시면요.

병원 앞에 택시 한 대가 도착하는데, 곧 폭발이 일어납니다.

차에서 지금 나오는 사람이 바로 기사 데이비드 페리고요.

기사가 몸을 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택시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승객인 32살 남성은 폭발로 사망했는데, 영국 경찰은 이 남성이 사제 폭탄을 만들어 테러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20대 남성 네 명을 체포했고요.

아직 동기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날 이 병원 인근에서 우리 현충일에 해당하는 영국의 '영령 기념일' 행사가 있던 터라, 연관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택시 기사가 차 문을 잠가 용의자가 내리지 못해 큰 사고를 피했다고도 보도하고 있는데요.

영국 총리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현지시간 15일) : 기사가 정말 침착하고 용감하게 행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확한 상황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기사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얀마 소식도 있습니다. 군부에 붙잡혀서 중형을 선고받은 미국 언론인이 풀려났네요?

[기자]

미얀마 독립언론 '미얀마 프런티어'에서 일하던 대니 펜스터입니다.

미얀마를 떠나 현지시간 15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펜스터는 "아무런 이유 없이 구금됐지만 폭행을 당하거나 굶주리진 않았다"며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펜스터는 2월 쿠데타 이후에도 미얀마에서 활동하다 5월 미국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붙잡혔는데요.

최근 선동 등 혐의로 11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펜스터의 석방을 위해 빌 리처드슨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군부와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미얀마 군부 측 방송은 리처드슨 대사뿐 아니라 일본 측의 요청이 있었고 이들 나라와의 우의를 유지하고 인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펜스터를 사면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얀마 국적 언론인 6명이 유죄 선고를 받는 등 미얀마 언론들은 군부 치하에서 여전히 탄압받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유명한 어린이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아시아계 캐릭터가 생겼는데 한국 이름을 가진 한국계 미국인이라고요?

[기자]

미국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새 캐릭터 '지영'이는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로 7살입니다.

전자기타 연주와 스케이트보드 타기가 취미인데요.

올해 추수감사절 에피소드에 처음 등장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세서미 스트리트 유튜브 채널에 친구들과 함께 '지영 송'을 부르는 영상이 밤 사이 올라왔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세서미 스트리트 유튜브 (Ji-Young's Song with the Best Friends Band!) : 새로운 친구와 함께 합니다! 얘 완전 멋져요! 지영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연주한다니 너무 기대되네요! 갑니다! 하나, 둘, 셋, 넷!]

제작진은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지영이를 만든 배경이라고 설명하며, 이 캐릭터를 통해 아이들이 특정 인종에 대한 혐오에 대응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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