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행도 돌아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오늘(15일)은 싱가포르 여행객들이 왔는데요. 백신을 맞았고, PCR 검사로 음성이 나오면 격리하지 않고 바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우리 비행기 예상 항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여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루트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다른 나라에 착륙하지 않는 비행기에 오르기도 했고,
[잠깐 제가 5초 정도 (카메라를) 세워 놓겠습니다. 인증샷 한 번 찍어 보십시오.]
극장 스크린으로 현지 영상을 보며, 직접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가기 전 2주, 가서 2주.
길게는 한 달 격리를 조건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기에 공항은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19로 2년 동안 닫혀 있던 해외여행이 문을 열고, 오늘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했습니다.
[멜빈 옹/싱가포르 관광객 : 싱가포르는 더운 나라여서 한국의 눈과 추운 날씨를 경험하기 완벽한 때에 왔습니다. 스키장에 가보고 싶어요.]
트래블 버블 협정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고, 출발 전 싱가포르나 한국에 2주 이상 머무른 관광객들은 지정 직항편을 이용해 입국한 직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없이 곧바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입국 게이트로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곳 지하로 내려와서 코로나19센터에서 PCR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 들어온 관광객들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전통 놀이를 비롯한 한류 콘텐츠를 체험하게 됩니다.
[애넷 리/싱가포르 관광객 : 우리는 K팝이나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고요. 대부분 '오징어 게임'을 봤어요.]
한류의 인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수는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 85%까지 줄었습니다.
정부는 방역 조치가 우수한 나라들을 대상으로 점차 국경을 열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제주항공·CGV)
(영상디자인 : 박경민 / 영상그래픽 : 박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