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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마법옷장'의 세 가지 마법

입력 2021-11-15 15:22 수정 2021-11-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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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옷장' 포스터. '마법옷장' 포스터.


JTBC2·JTBC '마법옷장'이 제작진·MC들·게스트들이 만들어낸 마법으로 K-패션을 널리 알렸다.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기고 있는 '마법옷장'은 패션 마스터들이 팀을 나눠 스타일링 배틀을 벌이는 패션 예능 프로그램. 오는 16일(JTBC2)과 17일(JTBC) 방송되는 6회를 마지막으로 여정의 막을 내린다. '마법옷장'이 거둔 세 가지 성과와 의미를 꼽아봤다.

패션 예능의 부활

먼저 제작진이 이뤄낸 '패션 예능의 부활'이다. 패션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이 흔치 않은 요즘, '마법옷장'은 패션 예능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패션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패션에 관심이 많은 시청자의 시선을 모았고, 이를 예능적으로 풀어내 그간 패션을 멀리했던 시청자까지 TV 앞으로 모여들게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기획된 '마법옷장'은 특히 K-패션을 이끄는 24팀의 디자이너가 이 프로그램만을 위해 2021 FW 의상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로컬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트렌드를 이끌었다. 이 덕분에 0.5%(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에서 시작한 시청률은 지난 3일 방송된 4회에서 0.88%까지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패션 어벤져스의 탄생

신선한 조합의 '패션 어벤져스'도 탄생했다. 출연진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예능 케미스트리를 빚어내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법 팀의 김나영은 메인 MC를 맡아 모두를 잘 리드하며 동시에 모든 출연진을 잘 받아주는 역할을 해냈다. 3회부터 MC로 합류한 하니는 '패션 모종'이라는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자리를 잡았다. 모델 출신인 송해나와주우재는 전문가와 비 전문가 사이에서 시청자를 대변했다. 투닥거리는 모델 선후배 캐릭터로도 활약했다. 스타일리스트 전진오와 최희승은 패션 예능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나타냈다. 예능 초보인 두 사람은 몸 사리지 않고 예능감을 표출히기도 했다. 이렇듯 여섯 명의 패션 어벤져스는오래전부터 호흡을 맞춰온 멤버들처럼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

화제의 중심이 된 게스트들
 
'마법옷장'의 게스트 소연·아이키·윤승아·야옹이·강다니엘. '마법옷장'의 게스트 소연·아이키·윤승아·야옹이·강다니엘.

마지막은 게스트들이 뜨겁게 달군 화제성이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타 혹은 타 예능프로그램에서 잘 만나볼 수 없는 게스트들이 매회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여자)아이들 소연은 첫 회 게스트로 등장, 걸그룹 대표 패셔니스타의 취향을 소개했다. 댄서 아이키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러블리한 스타일링에 도전해 화제가 됐다. 패셔니스타의 옷장을 엿보는 듯한 재미를 준 윤승아도 빼놓을 수 없다. 쉽지 않은 예능 나들이에 나선 웹툰 작가 야옹이는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미모로 많은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 야옹이 작가가 출연한 4회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회차이기도 하다. 유일한 남성 게스트 강다니엘은 확고한 패션 취향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남은 최종회에서는 만능 아티스트 우혜림이 출연해 최근 트렌드인 지속 가능한 패션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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