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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나도 언론이다" 운동 제안…"언론 브리핑 소홀" 반론도

입력 2021-11-15 11:56 수정 2021-11-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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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는 대한민국 언론이다' 해시태그 캠페인을 제안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수행 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어젯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 주말 부산, 울산, 경남 순회 일정을 마치고 소회를 올리면서 "힘든 것보다 우리 언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몸보다 마음이 지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여러분의 힘으로 진실을 전달해달라"면서 해시태그 달기 운동을 제안한 겁니다.

이재명 후보가 연달아 언론을 비판한 게 제안의 배경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어제(14일) 경남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저는 어디 가서 말실수 하나 안 하려고 노력 중인데, 요만한 거로 이만하게 만들고 다른 쪽은 엄청나게 문제가 있어도 '노코멘트, 나 몰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누군가가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감이라도 한번 누르고, 댓글이라도 한번 쓰고, 친구에게 좋은 기사라고 알리고, 거짓말하면 그거 아니라고 해야지 세상이 바뀌지 않겠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가 언론과 제대로 소통을 하지 않으면서 '언론 탓'만 한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공식 일정 도중 현안에 대해 질문을 받는 백브리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유동규 전 본부장이 검찰 압수 수색 직전 이 후보 측근인 정진상 부실장과 통화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지난 8일에는 강훈식 선대위 정무조정실장이 이 후보에게 질문하려는 기자들을 막아서며 “후보는 걸어가면서 말 안 한다”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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