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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종인, 역할할 때 다가온다"…선대위 합류 공개요청

입력 2021-11-15 11:40 수정 2021-11-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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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김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김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습니다.

오늘(15일) 서울 용산구 그랫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는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저서에는 김 전 위원장의 정치 인생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참석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윤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공식석상에서 김 전 위원장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출판기념회 인사말에서 "최근 유엔무역개발회의가 우리나라를 선진국 그룹에 포함했다. 그러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온전히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가. 출산율, 고용률, 빈곤율, 자살률 등 여러 사회의 경제지표가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제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역시 핵심적 문제는 나라의 방향타를 이끄는 정치적 리더십의 문제라고 생각을 한다. 해방 이후 지금껏 온전한 대통령이 하나도 없다"면서 "모든 대통령이 본인과 가족, 친인척 문제로 수모를 겪었고 지금도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이 동시에 수형생활을 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임된 권력이 만고불변의 권력일 것처럼 허세를 부리다 국민의 심판을 받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이 지난 70년 반복된 대한민국의 정치역사"라며 "그런 작은 회후의 기록을 책에 담았다. 청년들이 이 책을 읽고 제 부족의 삶의 자체에서 반면의 교훈을 찾고 새로운 도전의 용기를 얻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축사를 통해 "김 전 위원장이 역할을 해야 할 때가 다가온다"며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를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윤 후보는 "김종인 박사님은 특정 이념이나 진영 또는 정파에 갇혀 있는 분이 아니라 늘 국민을 생각하는 실사구시의 철학으로 무장된 분이기 때문에 다 보수정당이든 진보정당이든 우리 정당이 정상궤도를 이탈해서 개혁해야 되겠다 할 필요가 있을 때 늘 소방수로 모셔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정치개혁뿐만 아니라 국가의 대개조가 필요한 그런 시점에 또다시 우리 김 박사님께서 역할을 또 하셔야 할 때가 이제 다가오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서 "저 역시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어려운 정권교체와 국가개혁의 대장정을 걸어나가는 이 시점에서 그동안에 쌓아오셨던 경륜으로 저희들을 또 잘 지도해 주시고 잘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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