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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어떤 사람?" 질문에 '준표형'의 답은…독자 행보 나선 홍준표

입력 2021-11-15 11:20 수정 2021-11-15 11:28

하루 만에 질문 1300개…직접 '한 줄 답변'
"탈당해 출마해달라"…"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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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질문 1300개…직접 '한 줄 답변'
"탈당해 출마해달라"…"안 됩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한 청년으로부터 손편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한 청년으로부터 손편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Q. 어떻게 정치라는 아수라장에서 멘탈을 잡고 버티실 수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이 또한 지나가리로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였던 홍준표 의원이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청년의 질문에 직접 남긴 답변입니다.

'청년의꿈' 누리집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 꼭지에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기준 질문이 1300개 넘게 달렸습니다. 어제 정오쯤 누리집이 공개된 지 만 하루가 채 되기 전입니다.

홍 의원은 어젯밤과 오늘 오전 이들 중 추천수가 많은 댓글 등 82개에 직접 한 줄 답변을 달았습니다.

"탈당해 대선에 출마해 달라"는 요청엔 "안됩니다" 네 글자로 잘라 말했고, "더 이상 대선 출마 안 하시냐"는 질문엔 "이번에는 못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한 청년이 이준석 대표는 어떤 사람인지 묻자 "영특하고 사리분명한 청년"이라고 호평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질문에 홍준표 의원이 직접 답변을 달았습니다. 홍 의원의 답글은 640개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사진=청년의꿈 누리집 갈무리〉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질문에 홍준표 의원이 직접 답변을 달았습니다. 홍 의원의 답글은 640개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사진=청년의꿈 누리집 갈무리〉

홍 의원이 대선 경선 중 자신의 가장 큰 지지세력이었던 2030 청년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 겁니다.

이런 행보를 두고 홍 의원이 청년 세력을 끌어모아 독자 행보에 나서려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홍 의원이 청년층의 지지를 붙잡아둔 뒤, 대선 막판 윤석열 후보의 약점인 청년층 공략 지원에 나설 건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홍준표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이언주 전 의원은 오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홍 의원의 행보가 "국민의힘에 아쉬움을 느끼는 2040들의 열망을 대변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면서도 "(보수) 외연 확장에 결과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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