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훈. 사진=썸엔터테인먼트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이지훈이 그를 향한 폭로의 당사자인 박계형 작가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이지훈은 14일 SNS에 '작가님에게 제가 먼저 연락을 드렸다. 작가님과 저 사이에 이상한 오해가 있어서다. 작가님이 왜 저를 오해하고 계셨는지 알게 됐다. 저 또한 작가님이 왜 저를 오해하고 계시는지 알게 됐다. 오해에 대한 것을 다 풀고, 이야기를 다 나누고, 진심을 담은 응원과 화해의 대화를 나눴다'고 적었다.
'작가님과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모든 것이 다 오해해서 생긴 일이다. 이제 더는 누구도 힘들어지고 싶지 않다. 이 일로 인해 누구도 더는 힘들고 상처받기를 원치 않는다'며 이번 일과 관련한 관심과 보도를 멈춰달라 이야기했다.
앞서 박계형 작가는 IHQ 새 월화극 '스폰서'를 제작하는 과정 중에 이지훈의 갑질로 일부 스태프가 일방적으로 하차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스폰서'는 제목을 '욕망'으로 바꾸면서, 감독과 작가 등이 교체된 바 있다.
이에 '스폰서' 측은 박계형 작가의 문자 메시지와 이지훈과 당시 연출자의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지훈 또한 '대본과 엔딩을 바꿔 달라고 한 적 없다. 저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다. 이름을 걸고 결코 없었던 일'이라면서 억울한 마음을 표했다.
결국 양측이 서로 대화해 오해를 풀며 논란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박계형 작가가 이번 일로 제기된 갑질 논란에 관해 사과했고, 이지훈은 박 작가의 사과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폰서'는 예정대로 오는 2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