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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동원, "마지막까지 신곡 준비"…식도암 투병 중 별세

입력 2021-11-15 09:44 수정 2021-11-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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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DB중앙 DB
가수 이동원이 마지막까지 신곡을 준비하다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980∼1990년대 사랑받은 이동원은 14일 오전 4시께 식도암으로 별세했다. 개그맨 전유성이 있는 전북 남원으로 옮겨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옛시인의 노래' '타인의 계절' '어디쯤 가고있을까' 등을 히트시킨 작사가 이경미는 JTBC 엔터뉴스팀에 "작곡가 최종혁과 '사랑이 있었노라고'라는 노래를 작업 중이었는데 완성을 못하고 가셨다. 작사 3편을 맡아 하고 있었는데 몹시 가슴이 아프다"며 안타까워했다. 방송인 정덕희 교수, 가수 조영남 등 이동원의 지인들은 22일 그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준비 중이었다.

고인은 1989년 '향수'로 국민가수 반열에 올랐다. 정지용 시인의 동명의 시에 곡을 붙인 '향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했다. 이외에도 '명태' '물나라 수국' 등 시이 곡을 붙여 많은 노래를 만들었다.

빈소는 동국대일산병원 장례식장 15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11시 30분,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이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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