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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05살 美할머니의 '이게 바로 달리기란다'…100m 세계기록

입력 2021-11-12 17:24 수정 2021-11-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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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SNEWS, NSGA 트위터〉〈사진-CBSNEWS, NSGA 트위터〉
"1분은 넘기지 않으려 했는데 기록이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최근 미국 시니어대회에서 100m 달리기 부문 금메달을 딴 105세 여성의 수상 소감입니다.

여성의 100m 기록은 1분 2초 95. 동일 연령대 선수 중 가장 빨랐고, 심지어 세계 기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 빨리 달릴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나이가 들어도 꺼지지 않는 열정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영상-CBSNEWS〉〈영상-CBSNEWS〉
오늘(12일)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전미 시니어경기대회(NSG)에 출전한 105세 줄리아 호킨스가 육상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킨스는 이미 유명한 시니어 선수라고 합니다. 별명이 무려 '허리케인 호킨스'입니다. 시니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습니다. 과거 교사로 일했고 퇴직한 후 운동으로 또 다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원래는 80세부터 사이클 종목에서 활동했습니다. 금메달도 몇 차례 땄습니다. 100세가 되면서는 단거리 달리기로 종목을 바꿨습니다. 2017년 시니어대회 100세 이상 여성 부문에서 39초 62 기록을 세워 금메달을 땄습니다. 2019년에도 46초 07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이 해에는 50m 부문에서도 우승해 2관왕을 했습니다.

〈영상-Growing Bolder〉〈영상-Growing Bolder〉
호킨스는 "달리는 게 너무 좋다. 달리는 모든 순간이 마법같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되는 것도 좋다. 많은 사람이 나이 들면 나처럼 되고 싶다고 하는데 사람들한테 희망과 기쁨을 준다면 오래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5월에 열리는 대회에도 출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체력을 위해 하루 1~2마일(1.6~3.2km)씩 걷거나 가볍게 달리며 다음 목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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