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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모여 식사한 김부겸 "중대본 책임자로서 깊이 죄송"

입력 2021-11-12 11:08 수정 2021-11-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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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총리가 최근 사적모임 인원을 초과하고 방역수칙을 어긴 것에 대해 공개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늘(12일)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해 이를 언급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 주말 친구들과 만남에서 방역수칙 인원을 초과해 식사한 사실이 있다"면서 "예정에 없이 함께 오신 친구 부인을 그냥 돌아가시라 할 수 없어 동석했던 것인데 경위를 불구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장으로서 뭐라고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저 자신을 다시 살피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다시 한번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대학 동기들과 오찬을 진행했습니다. 김 총리를 포함해 동기 10명이 모일 예정이었지만 이 중 한 명의 배우자가 추가로 참석해 모두 11명이 됐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인원 제한이 완화되긴 했지만, 현재 수도권에선 10명까지만 사적으로 모일 수 있습니다. 11명이 모인 것은 방역수칙 위반에 해당합니다.

그동안 중대본 책임자로서 국민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해왔던 김 총리가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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