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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블민국' 한국, 북미 제외 '이터널스' 글로벌 흥행 1위

입력 2021-11-12 08:42 수정 2021-11-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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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블민국' 한국, 북미 제외 '이터널스' 글로벌 흥행 1위



영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가 개봉 첫 주 글로벌 오프닝 스코어 1위를 기록했다. 북미를 제외한 글로벌 국가에서의 1위 성적은 대한민국이 차지했다.

한국 오프닝 수익은 약 1435만 달러(한화 약 169억 원). 국가별 성적에서 독보적 1위를 기록한 한국은 '마블민국'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여전한 국내 관객들의 마블 사랑을 확인시켰다.

지난 3일 국내에서 개봉한 '이터널스'는 11일까지 누적관객수 196만4607명을 나타내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개봉 후 9일 연속 압도적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대한민국 스크린을 점령하고 있는 상황.

지난 9월 개봉한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세운 174만846명은 이미 뛰어 넘었고, 7월 개봉해 올해 개봉한 외화 중 흥행 1위를 찍은 또 다른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의 296만1902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페이즈 4의 세계관을 확장시킬 신작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국내에서는 한국 배우 최초 마블 히어로로 낙점된 마동석의 출연, BTS(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프로듀싱한 노래 '친구'의 OST 삽입 등으로 역대급 주목도를 높였다.

전세계적으로 메가히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페이즈 3 작품들에 비해 완성도 면에서 마블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것도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국내 팬들의 의리와 내리사랑은 '이터널스' 한 편으로 돌아설 마음은 아니다.

이변없는 흥행 기록으로 매 작품 전세계 최초 개봉을 추진하고, K콘텐트와 국내 배우들에 대한 애정까지 보이고 있는 마블의 한국 사랑 역시 당연하게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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