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제약사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 항체 치료제에 대해서 유럽의약품청이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미국 제약사에서 개발한 항체 치료제도 함께 승인 권고가 됐습니다. 중증으로 갈 수 있는 환자들에게 쓰라는 거죠?
[기자]
유럽의약품청의 약물 사용 자문 위원회가 어제(11일) 우리나라 제약사 셀트리온의 코로나 항체 치료제 렉키노라에 대해 승인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위원회는 코로나에 감염돼 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큰 성인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라고 권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항체 치료제 로나프레베에 대해서도 사용을 권고했습니다.
대상은 역시 중증이 될 가능성이 큰 열두 살 이상 청소년과 성인입니다.
유럽에서 단일 클론 항체 치료제에 대해 승인이 권고된 건 이 두 종류의 치료제가 처음입니다.
단일클론 항체는 하나의 면역 세포에서 생산돼 하나의 항원 부위에 결합하는 항체입니다.
셀트리온의 치료제를 비롯해 이 치료제들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 상황은 위중증 환자가 늘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확진자 수는 2500명대가 예상된다고요?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전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215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13명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전 지난 4일 같은 시간대보다 115명이 더 많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비중이 81.3%이고, 비수도권은 18.7%입니다.
어제 최종 신규 확진자 수는 2500명대로 예상됩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2176명입니다.
[앵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업체의 할인 행사가 올해도 있었는데 거래액이 늘어난 정도가 크게 줄었다고요?
[기자]
알리바바가 올해 쌍십일 행사 기간에 거래된 금액이 우리 돈으로 99조9천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가 2009년에 처음 쌍십일 축제를 시작한 뒤 최대 수준이지만, 매년 이어지던 폭발적 성장세는 꺾였습니다.
작년 대비 성장률은 8% 이상을 기록했는데, 전년의 85% 이상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공동 부유를 추진하며, 빅테크 기업들을 곱지 않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알리바바도 과거와 달리 실시간 매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고, 행사를 조용하게 치르는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