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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실패한 흑인, 한국계 여학생에 '화풀이 폭행'

입력 2021-11-11 21:12 수정 2021-11-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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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청소년 농구경기를 하다가 한국계 여학생이 흑인 여학생에게 주먹으로 심하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청소년 농구 경기가 열렸습니다.

한 학생이 3점슛을 시도하다 넘어집니다.

뒤에 있던 상대편 선수도 이 과정에서 같이 넘어졌습니다.

이후 슛에 실패한 학생이 뒤돌아서 힘껏 상대편 선수를 때립니다.

피해를 입은 A양은 아버지가 한인인 한국계 여학생입니다.

A양은 가슴과 목을 맞은 후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목에 멍이 들었고 머리도 다쳤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 당시 영상을 봤을 때 모두가 느꼈을 것처럼 정말 끔찍했어요. 그리고 화가 났습니다.]

가해 학생의 어머니도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가해 학생의 어머니가 A양을 때리라고 자신의 딸에게 지시하는 목소리가 영상에 담겼기 때문입니다.

가해 학생의 폭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위 학생들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 그 부모는 경기를 볼 수 없도록 해야 하고, 그 학생도 농구부에서 퇴출해야 합니다.]

가해 학생과 어머니는 아직 A양에게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폭행을 당한 A양의 어머니는 가해 학생을 경찰에 신고하고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hammyalice')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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