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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냥의시간' 美리메이크 확정 "'오징어게임' 성공 여파"

입력 2021-11-11 17:22 수정 2021-11-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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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냥의시간' 美리메이크 확정 "'오징어게임' 성공 여파"
영화 '사냥의 시간'이 영어 버전으로 리메이크 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넷플릭스가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을 리메이크 한다"며 "OTT 플랫폼이 외국어로 제작된 자체 영화를 리메이크 하는 것은 '사냥의 시간'이 최초 사례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사냥의 시간'은 당초 국내 극장 개봉용으로 제작된 작품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로 영화계가 침체기에 빠지면서 한국영화 최초로 넷플릭스 단독 공개를 결정했다.

공개에 앞서 한국영화 최초로 제70회 베를린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 추격자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스릴러 영화다. '파수꾼'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 배우들이 출연했다.

외신은 '사냥의 시간' 리메이크에 대해 '오징어 게임(황동혁 감독)'의 글로벌 성공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오징어 게임' 주인공 박해수의 또 다른 출연작인데다가, '돈'으로 얽힌 디스토피아 배경의 장르물, 그리고 한국 콘텐트에 대한 넷플릭스 구독자들의 기대감까지 3박자가 맞아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사냥의 시간' 리메이크작 연출을 맡은 애덤 랜달(Adam Randall) 감독은 "나는 락다운 기간에 '사냥의 시간'을 관람했다. 정말 강렬한 콘셉트의 영화라 생각했다"며 "리메이크 버전은 미국을 배경으로 구조는 비슷하지만 이야기는 다소 달라질 것이다. 넷플릭스도 첫 도전이라 프로세스 과정이 다소 복잡했지만 이제는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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