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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으로" 맨해튼서 '작은 서울' 구현한 제네시스

입력 2021-11-11 15:38

한국 문화 살린 복합문화공간
기와ㆍ사랑채 등에서 영감 받아
테슬라ㆍ벤츠 등 타 브랜드와 차별화
장재훈 "차별화된 가치ㆍ경험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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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 살린 복합문화공간
기와ㆍ사랑채 등에서 영감 받아
테슬라ㆍ벤츠 등 타 브랜드와 차별화
장재훈 "차별화된 가치ㆍ경험 제공할 것"

제네시스가 10일(현지시간) 첫 브랜드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Genesis House New York)'을 미디어에 공개했다. [사진 현대차그룹]제네시스가 10일(현지시간) 첫 브랜드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Genesis House New York)'을 미디어에 공개했다. [사진 현대차그룹]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아이돌 'BTS'가 미국 시장을 휩쓰는 가운데, 한국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뉴욕 한복판에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자동차에 문화적 감성을 더한 이 공간의 이름은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입니다. 제네시스 뒤에 하우스를 붙여 손님을 집으로 초대하는 한국적 정서를 극대화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은 한국· 미국 언론을 상대로 공식개관일(19일)에 앞서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단순히 차량 전시뿐 아니라 한식 레스토랑, 다도 체험장, 지하 공연장 등을 갖춘 브랜드 거점으로 지하 1층을 포함한 3개층, 약 4340㎡(1313평) 규모입니다. 5년 전 뉴욕에서 미래형 콘셉트카 '제네시스 뉴욕'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엔 문화공간까지 냈습니다.

“뉴욕과 서울은 참 비슷해요. 문화의 모든 스펙트럼을 다 가진 다양성 측면에서입니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맨해튼 속의 작은 서울이 될 겁니다.”

현지 취재진 앞에 나선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총괄(전무)은 “단순한 자동차 전시장이 아니라 한국과 서울을 뉴욕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근에 있는 테슬라ㆍ벤츠 등 다른 브랜드 전시장과 차별화하겠다는 각오가 나타납니다.

전시장인 1층에는 제네시스의 라인업 6종(G70ㆍG80ㆍG90, GV60ㆍGV70ㆍGV80)과 미래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가 모두 있습니다. 외부에서 볼 수 있는 전시 차량을 독특한 메탈 커튼으로 덮어 실루엣을 강조하는 동시에 궁금증을 자극한 것이 눈에 띕니다.

제네시스가 10일(현지시간) 첫 브랜드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Genesis House New York)'을 미디어에 공개했다. 한옥 기와 지붕에서 모티브를 얻은 2층 레스토랑 공간. [사진 현대차그룹]제네시스가 10일(현지시간) 첫 브랜드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Genesis House New York)'을 미디어에 공개했다. 한옥 기와 지붕에서 모티브를 얻은 2층 레스토랑 공간. [사진 현대차그룹]
2층 천장은 한옥의 기와지붕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설계됐습니다. 한국식 다도(차 마시는 법)를 체험할 수 있는 '티 파빌리온'은 한옥의 사랑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약 890㎡(약 270평) 규모로 마련한 레스토랑은 서울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인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과 협업했습니다. 조선시대 궁중요리에 영향을 받은 양반가 음식, 즉 반가 음식에 그 뿌리를 두고 오늘날 우리의 맛을 새로운 감각으로 표현할 예정입니다.

10일(현지시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 GV80이 전시돼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10일(현지시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 GV80이 전시돼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제네시스는 최근 SUV GV80과 GV70, 세단 G80 등을 앞세워 미국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급난 가운데서도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0% 늘어난 5300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미주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월간 최다판매 기록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에 문화 마케팅을 더해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도록 할 계획입니다.

장재훈 제네시스사업부장(사장)은 “단순한 차량 전시 공간이 아닌 서로의 영감을 공유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 오아시스'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손님에게 정성을 다해 대하는 한국 문화와 같이 진정성 있는 고객 응대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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