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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법옷장', 'K-센터' 강다니엘이 선택한 K-패션…시청자 취향 저격

입력 2021-11-11 08:28 수정 2021-11-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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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옷장' 방송화면 캡처. '마법옷장' 방송화면 캡처.



'마법옷장'이 강다니엘 그리고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2·JTBC 예능프로그램 '마법옷장'에서는 게스트 강다니엘을 위한 요일별 패션 스타일링 대결이 펼쳐졌다.

최근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진행자로 활약해 많은 박수를 받은 강다니엘은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를 통해 '붐'을 일으킨 '헤이마마' 댄스를 선보이며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패션을 좋아한다"는 그는 "평소엔 편하게 입는 걸 좋아한다. 유행하는 아이템을 굳이 찾아서 사는 편은 아니다. 전형적인 부산 상남자 스타일"이라고 설명하면서, "옷장에 가장 많은 아이템은 청바지, 신발, 흰 티셔츠, 후드 티셔츠다. 외투 중에서는 항공 점퍼가 가장 많다. 20개 정도 있다"며 패션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또 '기네스'라는 자신의 키워드에 관해 "인스타그램 최단 기간 100만 팔로워 기록을 갖고 있다. 이전 기록 보유자가 교황님이셨다. 그리고 제 기록을 깬 사람은 영국의 해리 왕자"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평소 패션 스타일 분석도 이어졌다. 카고 팬츠를 선호한다는 강다니엘은 "일자 트레이닝복을 안 좋아한다. 춤출 때 방해가 된다. 바짓단에 공기가 들어가는 느낌을 안 좋아한다. 밑으로 갈수록 슬림해지는 핏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바지를 내려 입는 걸 좋아한다"면서, 상의를 '앞넣뒤빼' 스타일로 입는다고 이야기하며 "밥을 먹다가 잘 흘린다. 실용적인 걸 좋아해서 이렇게 입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가장 먼저 소개된 K-디자이너는 권문수 디자이너. 실용적 디자인과 유쾌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의상을 선보였다. 이어 남노아 디자이너가 소개됐다. 스타일리시한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배우 유아인과 협업했던 티셔츠로 잘 알려진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2017년 데뷔한 '뉴 페이스' 서영호 디자이너가 세 번째로 등장했다. 과감한 컬러와 소재를 사용하는 서영호 디자이너는 정형화된 남성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를 옷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는 윤석운 디자이너가 새롭고 독특한 MZ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패션을 선보였다.
 
'마법옷장' 방송화면 캡처. '마법옷장' 방송화면 캡처.

마법 팀은 친구들과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파티 룩인 '킹받녤 룩'과 금요일 어머니와의 부산 데이트를 위한 '1210 룩'을 준비했다. 옷장 팀은 유튜브 다이아 버튼 언박싱을 위한 '걍다니해 룩', 마트 쇼핑을 위한 '제다이 룩'을 스타일링했다.

4개의 착장을 본 강다니엘은 "다 새롭다. 제가 제시한 생활을 정말 잘 이해하고 스타일링한 것 같다. 신기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그가 선택한 패션은 옷장 팀의 '제다이 룩'이었다. 강다니엘은 "고민을 하던 찰나에 '제다이'라는 이름을 듣고 '스타워즈' 덕후의 마음이 움직였다"며 이 스타일링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기한 옷도 많았고, 새로 배우는 것도 많았다. 이런 옷을 입어보고, 소중한 추억이 생겼다. 정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무엇이든 걸치기만 하면 찰떡인 패션 소화 능력을 보여줬다. 편안한 패션을 선호하는 확실한 취향으로 공감도 얻었다. 먼저 나서서 옷들을 입어보고, MC들의 이야기에 열심히 호응하는 등 적극적으로 '마법옷장'을 여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웃음 짓게 했다.

'마법옷장'의 첫 남성 게스트 강다니엘 편은 다양한 패션 정보를 전달하며 남녀 시청자 모두 TV 앞에 모이게 만들었다. 강다니엘을 위해 만들어진 여러 가지 스타일링이 강다니엘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MZ세대의 마음마저 움직였다.

'마법옷장'은 패션 마스터들이 팀을 나눠 스타일링 배틀을 벌이는 패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마법 팀과 옷장 팀으로 나뉘어 마법옷장에 걸린 다양한 의상을 둘러보고 게스트의 요청 사항을 바탕으로 T.P.O(Time·Place·Occasion)에 적합한 요일별 패션 스타일을 완성한다. 하니·김나영·주우재·송해나·최희승·전진오 등이 출연하고, K-패션을 이끄는 24명의 디자이너들이 이 프로그램을 위해 2021 FW 의상을 준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으로 제작되며 JTBC2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JTBC에서 매주 수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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