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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앞둔 미·중, 기후위기 협력 '깜짝' 공동선언|아침& 지금

입력 2021-11-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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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모처럼 협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기후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을 하겠다는 건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미국과 중국이 손을 잡았다는 건 이 기후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고 시급하다는 얘기도 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 불참한 걸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직접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양국이 물 밑에서는 지난 10개월간 30차례 화상 회의를 하며 기후변화 공동 대응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결과물인 공동 선언이 현지시간 10일 나온 겁니다.

셰전화 중국 기후특사는 기후변화 문제는 전 인류가 직면한 도전이며 미래 세대의 복지에 영향을 주는 긴급하고 심각한 문제라면서 이 문제에 있어서는 양국이 견해 차보다 동의하는 바가 더 많다고 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이야기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존 케리/미국 기후특사 : 미국과 중국은 여러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기후 문제에서는 협력만이 해야 할 유일한 방법입니다.]

온실가스 배출 1, 2위로 합쳐서 전체의 40%를 배출하는 두 나라는 현재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메탄 감축과 산림파괴 대응, 클린 에너지로의 전환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해 두 나라 정상의 화상 회담 날짜가 오는 15일로 예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코로나 백신 얘기도 해보면 어린 아이들에게 미국에서는 접종을 시작했고 이스라엘도 곧 접종이 진행된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10일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가 다섯 살부터 열한 살 아동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열흘 안에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 반응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감안해 강제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주사를 맞을지는 가족들에게 최종 결정권이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미국에서는 일주일 사이 90만 명의 아동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다섯 살부터 열한 살 사이 아동은 2800만 명 정도인데요.

동물원이나 학교를 포함해 전국 2000곳에서 아이들에게 백신을 놔주고 있고, 대통령 부인까지 나서 접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뉴욕의 한 학교를 찾은 질 바이든 여사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질 바이든/미국 영부인(현지시간 8일) : 예방접종이 재미 없는 일이라는 걸 나도 압니다. 나부터도 주사는 좋아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주사를 맞은 용감한 어린이들에게 박수를 쳐줍시다.]

[앵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어느 정도 인기인지를 보여주는 부분이 또 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가 '왕좌의 게임'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현지시간 10일 콘텐츠 분석 업체 보빌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지난 8주 동안 '오징어 게임' 공식 영상 클립과 팬들이 만들어 올린 동영상을 합하면 13만 개가 넘고요.

이들의 조회수는 170억 뷰였습니다.

HBO의 최고 히트작 '왕좌의 게임'은 지난 10년간 42만 개 동영상이 올라와 조회수는 169억 뷰였다는 겁니다.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이 '왕좌의 게임' 기록을 으스러트렸다"다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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