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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코앞, 수험생 확진자 66명…점심 때만 '칸막이' 설치

입력 2021-11-10 15:16 수정 2021-11-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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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는 18일 시행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수험생 확진자는 66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들을 위한 병상을 확보했습니다.

오늘(10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분야 방역대책 비대면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9일 기준 수능 응시자 중 병상 배정이 필요한 확진 수험생은 66명, 수능 이후까지 자가격리가 유지돼 별도시험장 배정이 예정된 수험생은 1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진된 수험생은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이곳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교육부는 전국 31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총 383개 병상을 확보했습니다. 이 중 수도권 병상만 219개입니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도 마련했습니다. 전국 112개소 620개실이 준비됐으며 총 3099명이 응시 가능한 규모입니다.

유 부총리는 "수험생 확진·격리 관리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혹시 모를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시험장 추가 확보를 위해 만반의 채비를 하겠다"며 "수능과 전면등교를 위한 방역 강화를 2학기가 종료될 때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전한 수능, 수도권 전면등교 준비를 위한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전한 수능, 수도권 전면등교 준비를 위한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도 마스크 필수…칸막이는 점심시간만


올해도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는 학생은 일반 마스크도 착용이 가능하지만 교육부는 KF94, KF80, KF-AD 등급의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습니다.

유증상자가 시험을 치르는 일반 시험장의 별도 시험실은 KF80 이상 착용이 가능하되 KF94 이상을 권장했습니다. 자가격리자용 별도 시험장은 반드시 KF94 이상을 착용해야 합니다. 밸브형·망사형 마스크는 쓸 수 없습니다.

작년과 달라지는 점은 칸막이입니다. 작년엔 책상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시험을 치렀지만 이번엔 점심시간에만 설치합니다. 2교시가 끝난 후 수험생에게 칸막이를 배부하고, 수험생이 직접 책상에 설치하고 식사를 합니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칸막이를 반납합니다.

수능 당일 입실 전에는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 절차가 있습니다.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여유 있게 시험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험생들은 수능 특별방역기간(11월 4일~17일) 동안 소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교육부는 수험생이 많이 방문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나타나거나 확진자와 접촉했을 땐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확진 또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을 경우 관할 교육청에 즉시 알려야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능 전날인 17일에는 수험생을 위해 보건소 검사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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