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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 내일 총파업 예고…정부 "진료 차질은 없을 것"

입력 2021-11-10 13:35

"개별 의료기관 참여 안 할 듯…의료진 인력난 해소 대책 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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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의료기관 참여 안 할 듯…의료진 인력난 해소 대책 마련 중"

의료연대 내일 총파업 예고…정부 "진료 차질은 없을 것"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의료연대)가 공공의료 확대와 간호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1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는 이로 인해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10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연대 파업 진행 시 진료 공백과 관련해 "내일 의료연대 차원의 집회가 예고됐지만, 개별 의료기관의 파업이라기보다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정책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진료 차질에는 큰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오늘 파업할 예정이던 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대구가톨릭병원은 (어제) 노사 간 협의를 잘 마쳐 파업하지 않기로 했다"며 "복지부도 의료연대와 그간 3차례 회의를 통해 여러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 월 1회 정기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아울러 의료연대가 지적한 간호인력 등 의료진 인력난 해소 대책과 관련해서도 지난 9월 정부와 보건의료노조의 노정 합의를 바탕으로 단기와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지난 9월 28일 코로나 병상을 운영하는 간호인력과 관련한 잠정배치 기준을 합의했고, 이달 초 코로나 환자 병상 운영 병원에 대해 이 기준을 안내했었다"며 "이달 중으로 9개 병원 정도를 대상으로 해당 기준이 타당한지, 병상 운영에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이후 적정 간호인력 배치 수준과 시행 시점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정부는 이달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비해 중환자용 병상과 함께 의료 인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병상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 중인 의료 인력은 총 5천79명으로 이 중 의사가 18명, 간호사가 4천387명 등이다.

그중에서도 중환자를 본 경험이 있거나, 지난해 정부의 중환자 병실 교육을 이수한 인력은 총 1천132명으로 확인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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