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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가부→평등가족부 바꿀 것…일부 기능도 조정"

입력 2021-11-10 09:32 수정 2021-11-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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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되는 것처럼 남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며 여성가족부 이름과 일부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어제(9일) 밤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정치의 중요한 책무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루는 것인데 일부 정치권과 언론이 이런 본질은 제쳐두고약자 간 갈등, 젠더 간 갈등으로 문제를 확대하고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성, 남성 간 갈등 원인을 둘러싼 여러 논란은 저성장으로 인한 기회 총량 부족, 그로 인한 경쟁의 격화가 근본 원인이라 생각한다"며 "문제 해결의단초는 성장회복을 통해 기회 총량을 늘이는 것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나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고 일부 기능 조정을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우리 청년층과 여성에게 결혼과 출산, 육아는 큰 부담"이라며 "모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정책, 실제 삶에 분명히 체감되는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다"고 했습니다.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캡처〉〈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캡처〉
방안으로는 △일 가정 양립을 위한 남녀 육아 휴직 확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적극적 예산 투자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또한 "성별임금공시제 도입 등을 통해 공공기관 및 사기업에서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여성청년들이 사회에 진입하는 단계에서부터 차별당하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하고 여성의 정치참여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전환기의 우리 자세는 이전과 달라져야 할 것이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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