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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년 만에 돌아온 송혜교, '연하남' 장기용과 새 케미 빚을까

입력 2021-11-09 15:20 수정 2021-11-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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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배우 송혜교와 장기용. 사진=SBS'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배우 송혜교와 장기용. 사진=SBS


배우 송혜교가 '연하남' 장기용과 새로운 멜로를 선보인다.

송혜교는 SBS 새 금토극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9일 오후 진행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멜로퀸의 복귀를 알렸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송혜교를 필두로 장기용·최희서·김주헌·박효주·윤나무 등이 출연한다. '미스티' 제인 작가, '낭만닥터 김사부2' 이길복 감독이 의기투합하고, '미스티'와 '부부의 세계'를 크리에이터한글Line&강은경이 참여했다.

송혜교는 극 중 패션 회사의 톱 브랜드 디자인팀 팀장 하영은을 연기한다. 파리에서 온 패션 포토그래퍼 윤재국 역의 장기용과 호흡을 맞췄다. 이제 막 30대에 들어선 장기용과 연상연하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영은 캐릭터에 관해 "사랑과 일에 있어 열정적인 인물이다. 사랑과 이별에 건강한 마음을 가진 지혜로운 친구"라고 설명한 그는 "하영은이라는 인물 덕분에 많이 공부했다"라면서 "이길복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게 돼 운이 좋았다. 따뜻한 감독님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멜로 드라마는 판타지다. 시청자들이 바라고 꿈꾸는, 어딘가 비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그러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다른 멜로라고 송혜교는 이야기했다. 그래서 더 특별한 멜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송혜교는 "전작인 '남자친구'는 동화적인, 판타지가 섞인 멜로였다면, 이 드라마는 정말 현실적이다. 제 나이 또래와 비슷한 캐릭터에, 제 또래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현실적인 부분이 많이 와 닿아서, 캐릭터를 연기하며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면서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서 부딪힐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연기하며 쾌감을 느꼈다"고 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배우 송혜교. 사진=SBS'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배우 송혜교. 사진=SBS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 송혜교는 남다른 미모를 뽐낸다. 최근작에서 미모를 숨기며 털털한 스타일을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디자이너 역할인 만큼 맘껏 꾸미고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송혜교의 미모가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전에는 꾸미는 역을 하지 않아서, 이번에 화려하게 꾸미고 나올 거라고 팬분들이 생각하시더라"라면서 "그렇게 화려한 인물은 아니다. 적당히 미니멀하게 입는다. 그래도 전작보다는 예쁜 주얼리도 많이 한다. 연기도 재미있지만, 외적으로 꾸미는 재미도 있다"고 귀띔했다.

송혜교는 이 드라마를 통해 오랜만에 시청자와 만난다. 전작인 드라마 '남자친구'(2018) 이후 3년 만이다. 그간 다양한 멜로 드라마를 흥행으로 이끌었던 그는 이번엔 '같은 멜로 다른 송혜교'를 자신했다. 나이가 들어가며 또 다른 모습의 멜로를 그려낼 것이라 확신했다.

이에 대해 "저의 멜로 드라마를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에, '또 멜로로 컴백하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털어놓은 송혜교는 "나이를 먹으면서 경험도 많이 하고,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 그때그때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 이번에 표현하는 멜로는 이전과 다를 거다. 그래서 이 작품이 욕심났다"고 밝혔다.

특히 멜로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케미를 빛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전작인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도 '누나' 임수정과 연기해 작품 흥행을 견인한 장기용과 이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주역들. 사진=SBS'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주역들. 사진=SBS

송혜교는 "장기용은 예의 바르고 착하다. 감독님과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면 잘 듣고 더 하려고 한다. 그 모습이 건강해보였다"면서 "첫 촬영을 부산에서 했는데. 걸어오는 순간 그냥 윤재국이더라. 첫 대사를 하는데, 그 저음의 목소리가 제가 생각한 윤재국이었다. 앞으로 호흡이 정말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송혜교 선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장기용은 "(송혜교) 누나가 제 옆에 있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 카메라 앞에서 느낌은 더 신기하다. 첫 촬영 때 너무나 긴장되고 떨렸지만, 눈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집중되게끔 하게 만드는 힘이 (송혜교에게) 있다. 친한 누나처럼 대화하는데 촬영만 들어가면 그 인물로 바뀐다"라면서 "역시 송혜교 '캡짱'이다"라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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