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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요소수 확보에 총력…지나친 불안감 갖지 말라"

입력 2021-11-09 10:24 수정 2021-11-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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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디젤차의 필수품인 요소수 품귀 사태와 관련해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9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요소수 공급 차질 문제를 언급하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해외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께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마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급한 것은 공공부문 여유분을 우선 활용하고 긴급수급 조정 조치 등으로 수급 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수입 대체선의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정 국가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고 면밀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구축하는 데에 힘써줄 것을 당국에 주문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요소수 수입량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발 공급난으로 이런 상황까지 이어진 상태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제 분업 체계가 흔들리고 물류 병목 현상과 저탄소 경제전환이 가속화되는 산업 환경의 변화 때문에 공급망의 불안은 언제나 찾아올 수 있는 위협요인이 됐다"며 "차제에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문제를 보다 광범위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첨단기술 영역 중심의 전략물자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으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까지 관리 범위를 넓혀 수입선 다변화와 기술 자립, 국내 생산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물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병목현상 등으로 인한 물가 불안 요인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며 "미국은 5%대, 중국은 10%대, 유로존은 4%대까지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올해 2% 초반대에서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공공요금 동결, 농축수산물 공급 확대에 이어 이번 주부터는 유류세를 20% 인하한다"며 "물가안정이 민생안정의 첫걸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부처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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