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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차관보 10일 방한…"한국과 다룰 주제 많아"

입력 2021-11-09 07:51

종전선언 논의 부인 안 해
11일 이재명·12일 윤석열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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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논의 부인 안 해
11일 이재명·12일 윤석열 면담

[앵커]

내일(10일) 우리나라에 오는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여야 대선후보와도 잇따라 만날 예정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참고를 하기 위해서 유력 후보들의 외교 정책 기조를 파악하려는 자리로 보이는 데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핵과 미사일 문제가 의제라면서도 종전선언을 논의할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이 언론브리핑에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의 방한 의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의 위협은 확실히 논의 테이블에 올라갈 것입니다.]

이번에 한국을 찾아 종전선언을 계속 논의할 거냐는 JTBC의 질문에 이렇게 답한 겁니다.

동맹인 한국과 다룰 주제가 많을 거라며 종전선언 논의에 대해서도 부인하진 않았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합니다.

11일에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12일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차례로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 대선후보 면담과 관련한 질문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정부의 카운터파트를 만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편 앞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종전선언과 관련해 한국과 의견차가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이야기를 더 발전시키진 않았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지속적인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데 있어서 한국과 견해가 완전히 일치합니다.]

지난 9월 상원 인준을 받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번이 취임 후 첫 순방입니다.

일본에 이어 한국을 차례로 찾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북한 문제와 함께 중국에 대한 공동대응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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