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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국민 40조" vs 윤 "자영업 50조"…재원 '물음표'

입력 2021-11-09 07:42

불붙은 공약 대결…이재명·윤석열 '재난지원금' 충돌
이재명 "주 1회 토론"…윤석열 "생각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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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공약 대결…이재명·윤석열 '재난지원금' 충돌
이재명 "주 1회 토론"…윤석열 "생각해보겠다"

[앵커]

양강 구도를 유지하면서 대선 본선 경쟁에 나선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부터 의견을 달리하며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주장하고 있고 윤 후보는 자영업자 손실 보상이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각각 40조 원, 50조 원이 필요한데 결국 문제는 그 많은 돈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주 1회 정책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 윤석열 후보님께 제안을 하나 드리려고 합니다. 이 나라의 미래를 놓고 우리 국민들의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할 일대일 회동을 제안드립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생각해보겠다"고만 답했습니다.

두 후보는 당장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반대 입장을 밝힌 윤 후보를 향해 "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이 온당하냐"며 "40조원 규모의 추가 세수로 전 국민에게 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윤 후보는 선별 지급, 자영업자 손실보상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전 국민에게 주는 것이 아니고 피해를 입은 분들한테 거기에 맞춤형으로 해드린단 얘기죠.]

윤 후보는 정권 출범 후 100일 이내에,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최대 50조원 규모의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재원 확보엔 물음표가 붙습니다.

이 후보는 올해 추가로 걷은 세금이 약 40조원이라고 설명하지만, 올해 두 차례 추경으로 40조원 이상을 썼고 이미 나라 빚이 많이 늘었다는 반론이 나옵니다.

윤 후보는 자영업자 보상금 50조원을 국채발행과 추경으로 마련하겠다지만, 민주당 협조를 끌어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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