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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첫 주말 160만 돌파 '최단 흥행'…'듄' 100만 눈앞

입력 2021-11-08 08:54 수정 2021-11-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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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터널스' 포스터영화 '이터널스' 포스터

마블 신작 '이터널스'가 올해 최고 흥행작 자리를 노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는 개봉 첫 주 주말이었던 5일부터 7일까지 113만8007명을 끌어모아 개봉 5일 만에 누적관객수 161만384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앞서 '블랙 위도우'가 5일 만에 누적관객수 136만 명을 동원, 올해 개봉작 중 최단 흥행력을 자랑했지만 '이터널스'가 이를 따라잡았다. 올해 최고 흥행작인 '모가디슈'는 상영 5일째 누적관객수 78만 명을 나타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전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신선도 지수가 60%에 그치면서 마블 영화 최초 썩은 토마토 딱지라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그럼에도 마블 신작에 대한 영화 팬들의 관심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특히, 국내 배우 마동석의 출연과 방탄소년단 지민의 OST 참여 등 마블 역사 최초로 한국 아티스트가 다수 참여한 점도 국내 관객의 흥미를 크게 유발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에 따른 극장 분위기 변화도 '이터널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예매율 역시 '이터널스'가 여전히 압도적이다. 8일 오전 기준 49.1%의 실시간 예매율을 달리고 있다. 이렇다 할 신작이 없어 적수없는 행보를 이어갈 전망. 본격 흥행 궤도에 올라선 '이터널스'가 '모가디슈'를 넘어 2021년 최고 흥행작이 될지 주목된다.

'이터널스'가 전국 2646개 스크린을 싹쓸이 하면서 다른 영화들은 편성 시간을 찾기도 힘들게 됐다. 그럼에도 꾸준한 관객 몰이로 새 기록을 눈 앞에 둔 작품도 있다.

실관람객들의 입소문 효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듄(드니 빌뇌브 감독)'은 같은 기간 12만6458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99만9660명을 찍었다. 기분좋은 100만 돌파가 확실시 된 상황이다.

'듄'은 우주에서 가장 귀한 자원의 생산지 아라키스 모래행성 '듄'을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월드 와이드 수익은 3억3348만 달러(한화 3950억 원)을 넘어섰다.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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