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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코앞인데 고교 집단감염…최근 1주 학생 확진 2447명

입력 2021-11-08 07:44 수정 2021-11-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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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8일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학원가에도 비상이 걸렸는데 최근 1주일 동안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50명가량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 당국은 특별 방역 점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청에 따르면 어제(7일)까지 대치동 단대부고에서 학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5일 2학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학년 1명, 2학년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2학년 학생들은 모두 같은 반입니다.

학교 측은 1학년과 2학년 수업을 모두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3학년은 수능을 앞두고 지난주부터 가정학습에 들어간 상태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근에 있는 대치동 학원들은 외부인 출입을 차단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원 종사자들에게 2주 간격으로 받는 PCR 검사 권고 기간을 연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교육부도 수능 전날인 오는 17일까지 입시 학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 점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전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 초, 중, 고교 학생은 모두 2447명으로 하루 평균 약 350명꼴입니다.

국내 코로나 발생 이후 한 주간 최다인데다,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추석 연휴 직후보다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전체 확진자 중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학원 학교 등 교육 시설과 요양 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 감염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런 가운데 정부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 40만4천 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이달 안에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머크와 화이자, 스위스 로슈와 협의 중인데, 화이자 치료제의 경우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89%나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내년 1분기 중 계약분 중 일부가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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