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여야 대선 후보가 대부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후보로 확정된 후보와 탈락한 후보의 지지자들은 여전히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7일)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비리의 대선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대선 후보 원팀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선대위' 합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확정한 직후 발빠르게 선대위 구성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4월 보궐선거 이후 당을 떠났습니다.
6개월여 만에 현실정치에 복귀하는 겁니다.
야권 '킹메이커'로 꼽히는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주목입니다.
하지만 대선 경선이 끝난 뒤에도 여진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홍준표 의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선 결과에는 승복하지만 윤석열 후보의 선대위에는 불참하다고 밝힌 겁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과 온라인 게시판에는 2030세대들을 중심으로 '줄탈당'을 문의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곽이 드러난 대선 후보들.
이제 내년 3월까지 이들이 어떻게 갈등을 풀어내는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