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배우 최민수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크게 다쳤죠. 경찰은 양쪽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봤습니다. 두 운전자가 앞 차량을 앞지르려고 중앙선을 넘다가 사고가 났다는 게 경찰의 결론입니다.
박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왕복 2차선 도로의 내리막길.
흰색 차량에 부딪힌 검은색 오토바이가 90도로 꺾입니다.
균형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
좀처럼 일어나지 못합니다.
쓰러진 사람은 배우 최민수씨입니다.
급기야 시민들이 몰려들고 119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김모 씨/사고 목격자 : 둘 다 중앙선을 넘은 거지. 이 하얀 줄 요거 요거, 이게 (오토바이) 끌린 자리. 최민수 씨는 떨어져 있었고, 차는 그냥 가버렸고…(소리가) 엄청 크게 들려…]
경찰은 양쪽 모두의 과실이 있다고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던 앞 차량을 앞지르려고 두 운전자 모두 중앙선을 넘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뺑소니' 가능성도 같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사고 뒤 큰 소리가 났는데도, 쓰러진 최씨를 수습하려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주필/변호사 : 교통사고가 난 경우 적어도 정차해서 피해자 상태를 확인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 뺑소니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최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