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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갑질 논란 강력 부인 "작가 교체 요구한 적 없어"

입력 2021-11-05 09:54 수정 2021-11-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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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 사진=썸엔터테인먼트배우 이지훈. 사진=썸엔터테인먼트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지훈이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지훈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지 않았던 것에까지 사과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자꾸 없었던 일들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더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 현장에서 갑질을 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지훈은 지인이 '스폰서' 촬영장에 찾아와 한 스태프와 갈등을 빚었고, 빠른 촬영 진행을 요구하는 제작진에게 하의를 탈의해 항의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일삼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또한, 자신의 분량을 문제 삼아 제작사에 불만을 토로, 박계형 작가를 포함한 스태프 절반이 교체되게 만들었다는 논란도 이어졌다.

 
'스폰서' 포스터. '스폰서' 포스터.
그는 현장에서 마찰을 빚었다는 FD에 관해 '솔직하게 말하자면 FD가 내 매니저에게 그리고 현장에 인터뷰 나온 기자에게, 그리고 단역에게, 그리고 나에게 막대한 적이 있다'면서 '그날 아침 내 친구가 생일 파티를 해준 것이 아니라, 팬 두 사람이 모든 스태프의 식사를 챙겨와 줬다.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말도 안 되는 루머가 돌아다닌다. 내 이름을 걸고 그런 일은 결코 없었다. 친구가 FD와 마찰이 생겼는데 내가 동조를 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말렸다. 촬영이 끝난 후 FD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했지만, '변호사와 이야기 끝났다. 누군 조폭이랑 사채업자 모르는 줄 아나'라고 해서 직접 사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갑질을 하며 작가 등 스태프 일부를 교체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금시초문'이라고 했다. '나 따위가 감히 작가를 교체해달란 말을 하겠나. 갑질은 하면 안 된다. 도대체 내가 어떤 부분에서 갑질을 한 건지 이야기는 없더라. 기사가 와전되고 부풀려지더니, 이제는 내가 현장에서 갑질을 했다고 기사가 나온다. 억장이 무너진다. 나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다'라고 적었다.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감독과 나눈 휴대전화 메시지 내용을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도 했다.

이지훈은 '더는 오해와 억측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고, '앞으로 공인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조금 더 현명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늘 밝은 모습으로 현장에서 임하고 노력해야 하지만, 내 부족이다. 모든 분에게, 그리고 촬영에 임해주는 모든 분에게 이 일로 걱정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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