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급해진 정부는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끌어다 쓰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토하는데 시간이 걸려, 그 사이 그나마 남아 있던 재고마저 떨어져버릴 수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요소는 83만 5000톤입니다.
농업용을 제외하면 37만톤이 공업용입니다.
이 가운데 자동차용은 8만톤쯤 됩니다.
정부는 일단 산업용으로 쓰이는 요소수를 끌어 쓰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철강이나 화력발전, 시멘트업계 등 주요 업계가 얼마나 갖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산업용을 차량용으로 바꿀 수 있는지 기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차량용 제조기준에 부합하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차에 넣어보고 분석도 해야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하는데 짧으면 3주 길면 5주까지 걸릴 수 있다는 겁니다.
다행히 첫 분석에서 성분이 대부분 비슷하다고 나오면 1~2주 안에도 끝날 수 있지만 가능성은 낮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단기적인 해결방법은 아니라면서 최대한 서둘러 결과를 내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 영상그래픽 : 한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