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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40분간 난동…적용된 혐의만 4가지, 무슨 일?

입력 2021-11-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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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해 물건을 훔치는 등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관을 때리고 근처 세차장에서 차를 훔쳐 달아나다 사고까지 냈습니다.

자료사진 〈사진=JTBC 캡처〉자료사진 〈사진=JTBC 캡처〉
경기 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어젯밤 10시 38분쯤 가평군 조종면에 있는 편의점에서 한 남성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20대 남성 A 씨는 편의점에서 접이식 칼을 훔쳐 난동을 부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제지하려 하자, A 씨는 경찰관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났습니다.

이어 A 씨는 편의점 옆에 있는 세차장에서 세차하던 차주 B 씨 차에 막무가내로 올라탔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말리는 B 씨와 B 씨 일행을 다치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훔친 차에 올라탄 A 씨는 제지하는 경찰관 C 씨를 차에 매달고 약 10m를 달렸습니다. 이때 C 씨는 얼굴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의 무법 질주는 도로 보도블록을 들이받고 차가 넘어진 뒤에야 멈췄습니다. 당시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40분 가까이 이어진 난동.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습니다. A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무려 4가지입니다. 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상해, 음주운전 등입니다. A 씨는 사고를 내고 다쳐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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