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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조용한 복병 '마법옷장', 시청률 상승한 저력

입력 2021-11-04 11:44 수정 2021-11-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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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옷장' 포스터. '마법옷장' 포스터.


JTBC2·JTBC 패션 예능프로그램 '마법옷장'이 조용하지만 강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흥행이 쉽지 않은 시간대에도 4회 내내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이뤄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마법옷장'은 첫 회에 0.5%(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JTBC 방송분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3일 전파를 탄 4회에서 0.88%까지 상승했다. 방송 시간대가 JTBC2에서는 오전 10시, JTBC에서는 밤 12시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같은 시청률 상승은 고무적이다. 2010년 초 높은 화제성을 이끈 패션 트렌드 정보 프로그램 '겟 잇 뷰티'가 당시 평균 시청률 0.7%~1%였다는 점과 비교해도 순조로운 시청률 추이다.

'마법옷장'은 패션 마스터들이 팀을 나눠 스타일링 배틀을 벌이는 패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마법 팀과 옷장 팀으로 나뉘어 마법옷장에 걸린 다양한 의상을 둘러보고 게스트의 요청 사항을 바탕으로 T.P.O(Time·Place·Occasion)에 적합한 요일별 패션 스타일을 매주 완성해 선보인다. JTBC가 선보이는 첫 패션 예능이라는 점, OTT로 무게 중심이 넘어간 패션 콘텐트가 신선하고 알찬 구성으로 방송에서 다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출연진, 패션 어벤져스의 남다른 호흡은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하니·김나영을 중심으로 모델 출신의 방송인 겸 배우 주우재·모델 송해나·스타일리스 최희승·전진오가 패션 어벤져스로 활약하고 있다. 4회차 방송을 마쳤을 뿐이지만 일찌감치 모든 출연진의 캐릭터가 완성돼 재미를 더한다. 자칭 '패션 모종'이라 소개하는 패션 초보 하니와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김나영이 주축이 돼, 애드리브의 귀재 주우재, 모든 출연진과 훌륭한 티키타카를 펼치는 송해나, 입담 좋은 스타일리스트계 시조새 최희승, 예능 초보의 귀여운 매력을 지닌 전진오까지 조화를 이룬다.

웃음 만큼 알찬 패션 스타일링은 '마법옷장'의 인기를 이끄는 포인트다. K-패션을 이끄는 24명의 디자이너들이 이 프로그램을 위해 2021 FW 의상을 준비했고, 매주 네 팀의 디자이너들이 등장해 K-패션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알찬 패셔니스타와 스타일리스트, 전문가들의 시선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어렵지 않은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이처럼 유쾌한 예능으로 시작해 각종 전문 팁이 넘치는 스타일링으로 이어지는 '마법옷장'만의 구성으로 '본방 사수'를 이끌어내고 있다.
 
'마법옷장' 방송화면 캡처. '마법옷장' 방송화면 캡처.

회차마다 등장하는 게스트들의 면면도 이목을 끈다. 첫 회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으로 시작해 2회의 댄서 아이키, 3회의 배우 윤승아, 4회의 웹툰 작가 야옹이 등 저마다 다른 매력의 게스트가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패션 아이콘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연, 지금 가장 '핫'한 아이키, 원조 패셔니스타 윤승아, 웹툰을 찢고 나온 미모의 야옹이 작가의 활약으로 '마법옷장'에 더욱 큰 관심이 쏠렸다.

6부작으로 기획된 '마법옷장'은 오는 9일(JTBC2)과 10일(JTBC) 방송 예정인 5회에서 첫 남자 게스트를 초대할 예정이다. 가요계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타인 가수 강다니엘. 시청률 수직 상승을 이뤄내며 물오른 '마법옷장'과 대세 강다니엘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마법옷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으로 제작되며 JTBC2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JTBC에서 매주 수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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