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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토론서 싸움은 부부싸움 같은 것…원팀 문제 없어"

입력 2021-11-04 09:50 수정 2021-11-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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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DDMC 채널A 상암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 후보자 제9차 토론회 리허설에서 원희룡 후보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DDMC 채널A 상암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 후보자 제9차 토론회 리허설에서 원희룡 후보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토론서 홍준표 의원과 설전을 벌였지만 원팀을 이루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4일) 원 전 지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토론하다 보면 별 얘기 한다. 부부싸움도 하다 보면 별 얘기 하는 건데 지나고 나면 그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누가 되든지 간에 경선 이후 원팀이 되는 것에는 문제가 없겠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마지못해 시늉만 하느냐, 진정으로 자기의 모든 것을 던지느냐의 온도 차이는 있을 건데 그것이 걱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자신이 최종 후보가 되면 다른 후보들을 품고 갈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끝까지 기꺼이 도울 것이냐'는 물음에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어떨 것 같냐'는 말에는 "다른 분들 마음 속에 들어가 보질 못해서 지켜 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또 원 전 지사는 국민의당 대선주자로 나선 안철수 대표와는 "단일화를 해야 하고 필수라고 본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 대표와의 단일화가 필수불가결은 아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나름대로 원칙적인 입장도 있을 것이고 실제 이걸 풀어나가는 방법론의 문제까지 생각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달리는 게 원칙에도 안 맞고, 매달릴수록 일이 꼬인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대표가 단일화에 선을 긋는 것에 대해선 "그분도 협상칩이 아니겠냐"며 "양쪽 다 협상칩이라는 면이 없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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