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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가 키운다' 이지현, 강인한 엄마..7년만 방송 복귀

입력 2021-11-04 08:34 수정 2021-11-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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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다' '내가 키운다'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7년 만에 방송 복귀했다. 그의 곁엔 어느새 훌쩍 자란 딸과 아들이 함께했다. 솔로 육아의 고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다시금 힘을 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는 9살 딸과 7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지현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번의 이혼 후 솔로 육아 중인 그는 아침부터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30kg의 무게도 거뜬하게 들 정도로 탄탄한 근력을 자랑했다.

이지현은 "평소 술도 못 마시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운동이다. 건강을 위해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매일 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남매는 아침부터 서로 다투기 바빴다. 엄마 이지현은 아이들을 중재했다. 이러한 패턴은 자주 반복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둘째는 만 4살 때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판정받은 상태. 스스로를 억제하지 못했다. 감정 과잉 상태로 엄마, 누나에게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다소 거친 모습을 보였다. '7살이 저런 발언을?'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폭력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혼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이혼 후 솔로 육아에 자만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은 이지현. 그녀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처음에 아이가 ADHD 판정을 받았을 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하루하루 더욱 심각해지는 상황에 고민이 더욱 커진 모습이었다. "매일매일 눈물로 보냈다. 모진 말도 많이 들었다. 어느 순간 우경이랑 내가 죄인처럼 살고 있더라. 나라도 그 아이의 편이 돼 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유치원에서 두 번 잘린 우경이를 집에서 케어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지현의 진심 어린 모습에 '내가 키운다' MC들도 눈물로 그 아픔을 나눴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ADHD를 앓고 있는 아들을 위해 더욱 강인한 엄마로 살아가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응원을 불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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