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리튬메탈 배터리 등 선행기술 연구
정의선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공고화 기반"
![3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오세정(사진 왼쪽부터) 서울대 총장, 이병호 공대학장, 임태원 현대차그룹 전무, 정의선 회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https://photo.jtbc.joins.com/news/jam_photo/202111/03/2cfee303-8106-405e-95b3-8788f9699bcc.jpg)
3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오세정(사진 왼쪽부터) 서울대 총장, 이병호 공대학장, 임태원 현대차그룹 전무, 정의선 회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대학교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만들고,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는 3일 서울 신림동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의선(51) 현대차그룹 회장은 “배터리의 기술 진보는 전동화 물결을 가속할 것”이라며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현대차그룹에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서울대에는 배터리 연구 생태계 구축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에선 ▶누구나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연구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연구 ▶한국의 우수 연구진들로 전 세계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배터리 연구 등 3가지 비전을 중심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중장기 선행 연구를 진행합니다.
세부적인 공동 연구 분야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고체 배터리(SSB) ▶리튬메탈 배터리(LMB) ▶배터리 공정기술 등 4개입니다.
![2022년 말까지 서울대 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를 증축해 설립할 예정인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의 투시도. [사진 서울대]](https://photo.jtbc.joins.com/news/jam_photo/202111/03/1946d4d2-f732-4ddc-a9ab-0a87529084de.jpg)
2022년 말까지 서울대 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를 증축해 설립할 예정인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의 투시도. [사진 서울대] 특히 현대차그룹은 서울대 배터리 연구센터에 향후 10년간 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이끌어 갈 센터장으로는 배터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최장욱 서울대 교수(화학생물공학부)가 위촉됐습니다.
현대차와 서울대의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에는 서울대 석ㆍ박사뿐 아니라 KAIST(한국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성균관대 등 국내 대학교 소속 15명으로 구성된 교수진과 100명 이상의 석·박사급 우수 인재가 연구에 참여합니다.
정 회장은 “완성도 높은 기술과 세계 최고의 인력들을 배출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중요한 기틀이 되고, 전 세계 모빌리티 산업에 혁신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의 뛰어난 인재 및 연구 인프라와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플랫폼이 만나 배터리 분야 연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산학협력 모델이 인류를 위한 빛나는 기술을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