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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책임연정 시작하는 첫 대통령 될것…대선 끝까지 간다"

입력 2021-11-03 14:09 수정 2021-11-03 17:01

이재명과 단일화 질문에 "제가 정권교체, 자신없는 분 링에서 내려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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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단일화 질문에 "제가 정권교체, 자신없는 분 링에서 내려가야"

심상정 "책임연정 시작하는 첫 대통령 될것…대선 끝까지 간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3일 "심상정 정부는 불평등과 기후 위기, 차별 해소에 뜻을 함께하는 모든 정당과의 책임 연정을 시작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공존"이라며 "공존의 사회로 나가려면 정치 안에 다양한 시민의 요구와 의사가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불평등과 기후 위기, 누적된 차별의 난제는 대통령 한 사람이나 정당 하나, 한 정권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숙제"라며 "시민의 힘이 정치 안으로 깊이 들어와서 '전환의 시대'를 '시민의 힘'으로 뒷받침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책임 연정을 위한 대장정은 이미 시작이 되었다"며 지난달 25일 녹색당에 제안한 '적녹연정'을 언급했다. 심 후보가 제안한 '적녹연정'은 진보정당의 전통적 색인 붉은색을 차용, 불평등과 기후 위기를 함께 해결하자는 의미다.

한편 심 후보는 "많은 분이 이번 대선이 거대 양당의 박빙 대결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저는 그 예측이 빗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기득권 양자 대결에는 권력 게임만 있고 시민의 자리가 없다"며 "양자 대결로 가면 투표장에 안 나오는 분이 많고 정치적 냉소주의도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자 대결은 그 자체로 퇴행이다. 저 심상정의 대선은 최소한 3자 박빙 대결로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하며 대선 완주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

심 후보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마지막 대답이다. 자신 없는 분은 링에서 내려가야 한다. 저 심상정으로 정권교체 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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