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설훈, 이재명 면전서 "대통령 후보들 고만고만…큰 차이 없어"

입력 2021-11-03 12:18 수정 2021-11-03 16: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중간에 앉으니까 어색하다"며 입을 뗀 이 후보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이 과연 무엇인가, 오직 민생 오직 국민이라 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부동산 문제와 전 국민 재난지원금,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검토를 차례로 당부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뿌리를 들여다보면 소위 '지대'라는 불로소득을 특정 소수와 부패한 정치 세력들이 담합해서 부를 쌓고 선량한 압도적 다수 국민이 고통받는 게 진실"이라며 부동산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 문제도 적극 추진해주시길 바란다"며 "국가부채 비율은 크게 장애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걸 알아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어제로써 외연적인 원팀은 잘 구성된 것 같다"고 평가하며 "이제 내실 있게 드림원팀을 만들어내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승리 토대를 만드는 게 중요한 과제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공동선대위원장들이 발언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온도 차가 드러난 장면도 있었습니다.

설훈 공동선대위원장은 "그나마 제일 나은 사람이 누구일 것인가를 기준으로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나와 있는 대통령 후보들을 보면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만고만한 약점, 고만고만한 장점이 있는데 얼마나 후보를 잘 내세워서 국민들께 호소했느냐에 따라서 성공의 길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낙연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설 의원은 경선 당시 이 후보의 구속 가능성까지 언급한 바 있습니다. 설 의원은 내일부터 2주간 출장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선대위 회의에는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