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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수업 첫날 이런 일이…중1 학생, 옥상서 극단적 선택

입력 2021-11-02 11:14 수정 2021-11-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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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캡처〉〈자료사진-JTBC 캡처〉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오늘(2일) 강동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 40분쯤 강동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중학교 1학년 학생 A 군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A 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별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대면수업 첫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대면수업이 시작된 첫날입니다. A 군은 20일 만에 처음 등교했습니다.

학교폭력 및 괴롭힘을 포함해 가정 내 문제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A 군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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