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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돌아온 2AM 발라드의 이유있는 자신감

입력 2021-11-01 18:00 수정 2021-11-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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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어서 몰랐어 M/V가까이 있어서 몰랐어 M/V
잘 가라니 M/V잘 가라니 M/V

왜 더블 타이틀곡을 선택했는지 두 곡을 듣고 바로 알았다.

7년만에 돌아온 2AM(조권·이창민·임슬옹·정진운)은 앨범 타이틀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발라드(Ballad) 21 F/W', 올 가을과 겨울 발라드로 따뜻하게 만들겠다는 뜻이 담겼다. 정통 발라드의 부재가 심각한 가요계, 계절감과 어울리는 발라드가 우리 곁으로 왔고 그 주인공이 2AM이라 더욱 반갑다.

오랜만에 돌아온만큼 그냥 오진 않았다. 국내 최고의 작곡가이자 2AM을 탄생시킨 두 수장 방시혁과 박진영이 곡을 선물했다. 당연히 어느 하나의 곡을 타이틀로 정할 수 없기에 더블 타이틀을 선택했다.

1번 트랙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는 방시혁의 곡이다. 2AM에게 골든디스크 대상을 안겨 준 '죽어도 못 보내'를 쓴 방시혁의 이번 곡은 제목 그대로 가까이 있어서 몰랐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따뜻한 멜로디에 담아냈다. 옛 시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이별의 아픔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후회와 원망 등 가까이 있을 때 몰랐던 인연의 소중함을 가사로 풀어냈다.

2번 트랙 '잘 가라니'는 박진영 특유의 정통 발라드다. 2AM을 직접 제작하고 프로듀싱한 '박진영표' 발라드로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는 순간의 복잡한 마음을 표현했다. 지금껏 대중에게 선보인 2AM 특유의 발라드가 그랬듯 스토리텔링이 명확한 곡이다. 가슴 저리 듯 이별을 맞이하는 순간의 감정을 극대화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다. 더블 타이틀답게 두 편이 준비됐다. 2PM 준호와 배우 김소현의 절절한 연기가 돋보인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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