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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4분기 모멘텀 주목…초동 톱10 장악→연말 콘서트

입력 2021-11-01 16:30 수정 2021-11-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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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세븐틴 등 아티스트 활약에 하이브가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거둬들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일 KB증권은 방탄소년단 미주 투어와 세븐틴 국내 콘서트 등이 예정된 하이브의 4분기에 주목했다. "4분기 하이브 영업이익을 933억원으로 추정하고 2021년 연매출 1조30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1조 클럽'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하이브는 음반과 음반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 7월 나온 방탄소년단의 싱글 '버터'(Butter)는 한터차트 초동(발매 일주일) 기간 197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역대 보이그룹 초동 4위에 안착했다. 세븐틴은 지난달 22일 나온 '아타카'(Attacca)로 133만장을 돌파하고 초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은 역대 보이그룹 초동 순위표의 톱10에서 9개 순위를 장악하고 독보적 음반 파워를 입증했다. 초동 음반 판매량은 통상적으로 팬덤 규모에 정비례하는 경향이 있어 실제 음반 구매층인 '코어 팬덤'의 크기와 화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가온차트 상반기 음원차트에선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Peaches)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의 이전 발매곡과 피처링 참여곡까지 하면 9곡이나 상반기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에도 저스틴비버의 '스테이'(STAY),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가 함께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 히트곡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만큼 음원 매출 또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세븐틴세븐틴
투자업계에선 본격적인 오프라인 콘서트가 시작되는 11월에 주목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 미주 투어 티켓 가격은 평균 17만원으로 4회 공연에 약 30만장 티켓 판매, 51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븐틴의 국내 콘서트가 가능할 경우 30억원 가량 콘서트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대봤다. 하나금융투자는 추천주로 하이브를 꼽으며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전망되며 11월 방탄소년단 오프라인 콘서트가 예정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하이브는 3분기 영업이익 708억원으로 컨센서스(750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온라인 콘서트를 비롯한 대형 콘텐츠가 없었던 3분기와는 달리 4분기에는 공연 재개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했다. 삼성증권 또한 3분기 실적은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으나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봤다. 최민하 연구원은 "톱티어 아티스트 합류로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시장 내 영향력이 확대되고 오프라인 공연 시장이 재개돼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 성과가 커지는 가운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수익모델 확장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이브는 4일 오전 10시 유튜브 생중계로 회사 설명회를 열고 하이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브리핑 시간을 갖는다. 같은 날 오후 4시엔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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