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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영화 '슬픈 열대' 예정대로 촬영 "기회에 보답할 것"

입력 2021-11-01 12:00 수정 2021-1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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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김선호

영화 한 편은 살았다. 배우 김선호가 '슬픈 열대' 촬영에 돌입한다.

1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김선호가 영화 '슬픈 열대(박훈정 감독)'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 주신 기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슬픈 열대' 배급사인 NEW 역시 "제작진이 고심 끝에 김선호 배우와 함께 연내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선호가 나에게 혼인을 빙자한 후 낙태를 종용했다"고 폭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 '2시의 데이트'와 '도그데이즈'를 비롯해 KBS 2TV 예능 '1박 2일' 등 다수의 작품에서 하차했다. 캐스팅됐던 '슬픈 열대' 역시 일정이 불투명했지만, 고심 끝 함께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슬픈 열대'는 '신세계', '마녀', '낙원의 밤'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복싱선수를 꿈꾸는 소년이 자기를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왔다가 악인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영화 줄거리에 코피노(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등장하는 만큼, 논란의 중심에 있던 김선호의 출연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슬픈 열대'는 브라운관에서만 활동했던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촬영 후 개봉까지는 최소 1년 내지 2년이 걸릴 전망. '슬픈 열대'가 첫 복귀작이 될지, 그 사이 김선호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슬픈 열대'는 11월 중순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김선호 논란 이후 전체 일정이 보류돼 12월 크랭크인을 준비 중이다.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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