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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생활 유지도 벅차"…1인 가구 63% "노후준비 못한다"

입력 2021-11-01 11:02 수정 2021-11-01 11:23

경기도, 20~80대 1인가구 3540명 조사
월평균 소득 289만원, 생활비 161만원
여성, 남성보다 혼자 사는 만족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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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80대 1인가구 3540명 조사
월평균 소득 289만원, 생활비 161만원
여성, 남성보다 혼자 사는 만족도 커

〈사진=경기도청〉〈사진=경기도청〉
경기도가 '1인 가구 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제활동 부문에서 1인 가구의 월평균 총소득은 289만5000원, 월평균 총생활비는 161만68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의 63.2%가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현재 생활 유지도 벅차다'라는 의견이 80%를 넘겼습니다.

또, 1인 가구가 가장 원하는 정책은 임대주택 입주 조건 완화 등 '주택안정'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어 낙후 시설 보수 등 주거 환경 개선, 경제·일자리 지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자가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형태는 자가 31.5%, 전세 29.3%, 보증금 있는 월세 23.8% 등이며 평균 면적은 16.6평이었습니다.
 
〈사진=경기도청〉〈사진=경기도청〉

삶의 만족도 지표는 5점 만점에 평균 3.48점이었습니다.

20~34세 남성은 3.81점으로 같은 연령대 여성의 4.14점보다 0.33점 더 낮았습니다. 65세 이상 남성은 2.74점으로 2.93점을 기록한 여성보다 낮았습니다.

청년보다 고령층이 만족도가 낮았고, 여성보다 남성이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힘든 점으로는 주로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 외로움 등을 꼽았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경기도가 지난 7~8월까지 경기도에 1년 이상 거주한 20대~80대 354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내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종합적인 1인 가구 지원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1인 가구 지원계획 수립 등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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