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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로 나아가는 시대 교체해야" 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

입력 2021-11-01 10:22 수정 2021-11-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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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안철수'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안철수'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오늘(1일) 안 대표는 오전 10시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5년 동안 우리는 얼마나 가슴 졸이며 살았냐"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눈만 뜨면 거짓과 선동, 무능과 비리가 온 나라를 덮었다"며 "정권유지를 위해 국민을 편 갈라 나라를 싸움판으로 만들고 약자를 보호한다면서 오히려 약자를 더 가난하게 만들지 않았냐"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저출산 정책 등을 비판하며 "권력 사유화를 통해 내 편 지키기, 내 편만 살찌우기에 몰입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안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야당 대선주자들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국민들은 놈놈놈, 대선이라고 한다. 나쁜 놈, 이상한 놈, 추한 놈만 있다며 걱정이 태산이다"면서 "능력도 도덕성도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친다"고 했습니다.

이어 "여당 후보는 부동산 부패 카르텔에 범죄를 설계해서 천문학적인 부당이익을 나누어 가지게 해놓고 뻔뻔하게 거짓을 늘어놓고, 야당 후보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비전은 제시하지도 못한 채 전근대적인 주술논란과 막말 경쟁으로 국민들을절망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세계는 지금 인류 문명사적인 대전환에 직면해 있다"며 "세상은 빛의 속도로 도전·혁신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들은 네거티브와 과거 발목잡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대표는 "판을 갈아야 할 때"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는 "구시대적 교체만으로는 새로운 기득권 새로운 적폐세력만 양산하고 분열과 갈등만 키워왔다는 것을 우리는 똑똑히 보았다"며 "이제는 5년마다 반복되는 악순환에서 탈출하기 위해 판을 갈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더 늦기 전에 산업화 시대 민주화 시대를 넘어 선진화 시대로 나아가는 시대 교체를 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강한 나라, 바른 나라, 안전한 나라라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2012년에는 무소속으로 출마 뒤 중도에 하차했고, 2017년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21.41%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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