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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뭉쳐야 찬다2' 이장군·김준현, 화수 동거인 날개 달았다

입력 2021-11-01 08:26 수정 2021-11-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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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뭉쳐야 찬다2'
'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 이장군, 김준현이 나란히 최고의 활약상을 펼친 MOM으로 선정됐다. 일명 화요일과 수요일만 동거하는 사이라서 붙은 수식어 '화수 동거인'의 활약이 대단했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에는 스켈레톤 선수 출신 김준현의 여동생이 녹화장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가 직접 마련한 광양 햇밤과 지역 특산물을 어쩌다벤져스에게 선물로 전달한 것. 특히 김준현의 여동생은 "오빠가 수비도 잘하지만 공격도 잘한다. 골도 여기서 제일 잘 넣는 것 같다"라고 어필했다.

안정환 감독은 여동생의 이야기를 그냥 넘길 수 없었다. 박지성을 거절한 팀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팀 컨트롤과의 대결에 김준현을 수비수가 아닌 오른쪽 날개로 투입시켜 공격에 가담하는 비중을 높였다. 김준현은 여동생의 지원사격에 더욱 힘을 낸 듯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과 수비에 가담해 어쩌다벤져스를 든든하게 이끌었다.

스트라이커 이장군은 드디어 제 몫을 해냈다. 전반 초반 상대 팀의 실책으로 첫 골의 기회를 얻은 어쩌다벤져스.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은 이장군의 발에서 터졌다. 후반전 6분, 모태범의 긴 패스를 연결받은 이장군이 정식 경기에서 환상적인 첫 골을 넣었고, 뒤이어 후반 11분 상대의 백패스 실수를 기회로 잡아 빠른 스피드로 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상대팀의 만회골로 3대 1로 끝났다. 팀 창단 두 번째 승리이자 훈련에서 활용했던 패턴과 패스를 이용해 한층 실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인 뿌듯한 경기였다.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는 "이렇게까지 빨리 성장할 줄 몰랐다"고 칭찬을 전하면서 MOM으로 이장군, 김준현을 선정했다. '화수 동거인'이 나란히 MOM에 등극한 훈훈한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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