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위드 코로나에 들뜬 음주운전 잡겠다고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는데요. 이번 주말, 벌써부터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만취한 운전자가 공원으로 돌진했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매단 채 도주하려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텅 빈 대전의 한 공원, 승용차 한 대가 불꽃을 튀기며 돌진합니다.
공원 벤치를 들이받고 공중에 떴다 떨어지고, 공원에 설치된 무대에 부딪친 뒤에야 멈춰섭니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부딪친 공원 무대와 차 범퍼는 산산조각이 났고, 공중에 떴다 떨어진 충격에 차 타이어도 터졌습니다.
다행히 운전자 외에는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젯밤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도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을 매단 채 도주하려다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옆에 타있다 도망친 여성을 추적중입니다.
마포대교 밑 한강공원에 경찰과 소방 출동차량 여러대가 경광등일 켜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반쯤 여의도 수난구조대 등은 한강 물에 들어가려던 40대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이 남성은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출동한 구조대 설득 끝에 물 밖으로 나와 안전히 귀가했습니다.
(화면제공 : 대전시청·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