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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로봇 뒤집기' 논란에, 이재명 "복원 능력 테스트"

입력 2021-10-31 19:02 수정 2021-10-3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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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과격과 실험 사이 >

이게 무슨 말이냐 짧은 영상부터 하나 보시죠.

이 장면에서부터 논란이 시작된 건데요.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목요일에 로봇 박람회에 갔습니다.

이런 전시장 가면 참 신기하고 재밌는 것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네 발로 걷는 이 로봇이 큰 주목을 끌었죠.

뉴스룸에서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 우리 연구진이 우리 기술로 만든 토종 로봇 개입니다.

이재명 후보도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겠죠.

이런 로봇은 안 넘어지도록 버티는 것,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게 중요하죠.

바로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잘 버티는데요."

"어~~"

"망가지는 거 아니야, 너무 세게 하셨는데"

"원래 일어나야 하는데"

"네, 일어날 겁니다."

"원래 일어나는거예요"

"일어나네"

툭 밀었는데, 잘 버티니까 이번엔 좀 더 세게 뒤집어 본거죠.

주변 캠프 관계자들이 더 놀란 것 같은데, 이 후보는 '일어난다, 원래 이렇게 실험하는 거다' 태연했습니다.

자, 그런데 이 후보가 이렇게 로봇 확 뒤집는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왔고 일부 언론들도 '이재명의 뒤집기' 이런 제목 등으로 보도를 하면서 화제가 됐죠.

여기다가 2년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비슷한 로봇을 살며시 들어보는 장면까지 다시 대비가 되면서 '너무 과격한 거 아니냐' '힘들게 개발한 로봇을 함부로 다룬 거 아니냐' 이런 댓글도 달린 거죠.

자, 이렇게 되니까 이재명 후보 직접 나섰습니다.

"복원능력 테스트인데 넘어뜨렸다고 비난하다니…"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이 넘어뜨리는 장면만 보여주며 과격 운운하는 것은 가짜뉴스다"

반박했습니다.

전체 영상을 보라는 거죠.

다른 각도 영상을 보면 밀었고, 한 번 버틴 다음에 뒤집었고 로봇은 덤블링을 하면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면서 비슷한 로봇들을 발로 차고 봉으로 찌르고 하는 해외 테스트 영상도 함께 올렸습니다.

과격과 실험 사이,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이번이 세번째 > 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합니다. 

안전, 미래, 공정을 키워드로 내세운다고 밝혔습니다. 

그야말로 바람을 일으키면서 2012년 대선에 출마했다가 당시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사퇴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득표율 21.41%, 3위로 완주했죠.

안철수 대표, 이번 대선을 놈놈놈 대선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다들 이번 대선을 '놈놈놈 대선'이다, 그러니까 나쁜 놈, 이상한 놈, 그리고 추한 놈, 그렇게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한탄을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현재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서 국민의힘 윤석열, 홍준표 예비 후보 등 주요 주자들이 호감도보다 비호감도가 더 높다는 걸 꼬집은 걸로 보이는데요. 

원래 영화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니까 본인이 좋은 놈이 되겠다, 이런 뜻일까요?

이걸 들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철수 대표의 비호감도를 꼬집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지난 29일/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 저는 안철수 대표께서 '놈놈놈'을 누굴 지칭하면서 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의 시각에 따라서 본인도 나쁘고 이상하고 추할 수 있습니다. 자꾸 어디다가 제3지대론 비슷한 얘기하시면서 놈놈놈 같은 소리하시는지…]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대표 비호감도가 다른 주자들보다 더 높게 나오기도 했죠. 

정치는 모르는 거니까,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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