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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전두환, 잘못한 일 많다"ㅣ한국갤럽

입력 2021-10-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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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부의 헬기 사격 사실을 부정하며 목격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씨가 지난 8월 9일 오후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 후 광주지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부의 헬기 사격 사실을 부정하며 목격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씨가 지난 8월 9일 오후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 후 광주지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7명이 전두환 씨가 대통령으로서 잘못한 일이 많다고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9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역대 대통령 공과 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3%는 전두환 씨가 '대통령으로서 잘못한 일이 많다'고 답했습니다.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16%에 그쳤습니다. '모름 및 응답거절'은 11%입니다.

지역별로 봤을 때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광주·전라가 8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서울(78%), 인천·경기(76%), 대전·세종·충청(70%), 부산·울산·경남(63%), 대구·경북(60%)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봤을 때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4%가, 국민의힘 지지자 56%가 부정 평가했습니다. 무당층에선 65%였습니다.

성향별로 봤을 땐 진보 성향 91%가 부정 평가했으며 중도 성향은 81%가, 보수 성향은 60%가 전 씨가 대통령으로서 잘못한 일이 많다고 답했습니다.

전 씨 뒤로 대통령으로서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이 많은 전직 대통령은 노태우 씨입니다. 응답자 52%가 부정 평가했습니다.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21%, '모름 및 응답거절'은 27%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 비율이 부정 평가보다 더 많았습니다.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박정희 전 대통령(61%), 김영삼 전 대통령(41%), 김대중 전 대통령(62%), 노무현 전 대통령(61%)입니다.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박정희 전 대통령(26%), 김영삼 전 대통령(34%), 김대중 전 대통령(19%), 노무현 전 대통령(22%)입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응답률은 14%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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