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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윤정희 잘 지낸다…엄마 돌보는 딸 향한 공격 허락 안해"

입력 2021-10-28 11:58 수정 2021-10-28 14:00

'윤정희 방치'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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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방치' 정면 반박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가 아내 윤정희 씨를 방치했단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와 11억 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을 신청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 씨는 오늘(28일) 오전 11시 서울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백 씨와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청림 정성복 변호사가 참석했습니다.

백 씨는 먼저 "그동안 말을 아껴왔다"며 "진실을 말로써 정확하게 전달한다는 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실 현재 가장 힘들고 노력하는 사람은 아픈 당사자 옆에서 끝없이 간호하는 우리 딸 진희다. 간호라는 건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다. 극한의 인내를 요구한다"면서 "엄마를 정성으로 돌보는 진희에 대한 억지와 거짓의 인신공격은 더는 허락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백 씨는 "지난여름 진희가 엄마를 모시고 바캉스를 떠난 동안, 윤정희 형제와 PD수첩이 윤정희가 사는 집을 찾아가 취재를 하여 윤정희가 방치됐고 가족들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왜곡 보도를 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정희 형제자매들이 그간 청와대 게시판을 비롯해 여러 방법으로 지속해서 허위 사실을 주장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 가슴속에 담고 있는 영화배우 윤정희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배우 윤정희는 매일 평화롭게 자신의 꿈속에서 살고 있다. 윤정희 삶을 힘들게 하는 이들은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형제자매뿐이다. 그들이 왜 2년 반 동안 거짓된 주장을 하는지 그들의 의도를 잠시라도 생각해보면 윤곽이 명확히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백 씨는 "거짓과 진실은 항시 공존한다"며 "거짓과 진실 중 무엇을 택하느냐는 우리 모두의 권한이며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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